영진전문대 학생, 코로나 블루 겪는 초등생 스트레스 해소 돕는다

복지실천연구회, 23일부터 ‘코로나야 저리 가라’ 주제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

2021-04-19     김무진기자

지역 대학생들이 ‘코로나 블루’(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에 시달리는 지역 초등학생들을 위한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을 개발, 자원봉사에 나선다.

19일 영진전문대학교에 따르면 사회복지과 학생들로 구성된 ‘복지실천연구회’가 오는 23일부터 대구 동구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코로나야 저리 가라’를 주제로 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앞서 이 프로그램은 대구시자원봉사센터 주관 ‘2021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에서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복지실천연구회는 초등생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친구들과 어울릴 기회가 줄어들자 게임에 빠지거나 사회적 거리 두기로 활동에 제약을 받으면서 생기는 우울감과 무기력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자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동구 지역아동센터 이용 초등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매월 1~2회 친구들과 소그룹으로 함께하는 요리, 자연 소재 재료들을 이용한 각종 창작 놀이, 야외 활동 등으로 펼쳐진다.

강동우 복지실천연구회 회장(사회복지과 2년)은 “코로나19로 어린이들이 어른 못지않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기사를 접하고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현장 조사를 하면서 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방역 지침을 잘 지키면서 어린이들이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