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종로상가번영회, 지역 시민단체와 쪽방촌 주민 지원

자원봉사능력개발원-더나은세상을 위한 공감과 MOU 상권 활성화 행사 진행… 행사 수익금 22% 기부

2021-04-25     김무진기자
대구지역 시민단체와 골목 상권 단체가 쪽방촌 주민 등을 돕기 위한 상생에 나섰다.

25일 (사)자원봉사능력개발원에 따르면 (사)더나은 세상을 위한 공감, 대구 종로상가번영회는 등 3개 단체는 지난 22일 상가번영회 사무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3개 단체는 오는 5월 21일~6월 20일 한달 간 종로골목 일원에서 ‘종로에 스며들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상권 활성화 행사를 펼친다.

이들은 행사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티켓을 판매하고 얻은 수익금의 22%를 기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쪽방주민들의 주거 향상, 북한이탈주민들의 지역사회 정착 지원 등에 쓰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선진 종로상가번영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소상공인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다음달 시작하는 행사가 상인 매출 증대, 소외계층 돌봄 등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지역사회와 상인들의 상생을 위한 행사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