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노바백스 CEO, 안동 방문… 코로나19 백신 허가절차 협의

SK바이오사이언스 현장방문 6월 백신 완제품 출시 ‘탄력’

2021-04-26     정운홍기자
미국 노바백스의 스탠리 에르크 최고경영자가 26일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을 방문해 위탁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범정부 백신 도입 TF관계자와 만남을 가졌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생산 및 허가,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정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해 노바백스로부터 기술이전을 통해 생산된 물량 중 2000만명분, 총 4000만도즈(1회 접종량)를 공급받기로 하고 이 중 절반인 2000만도즈를 3분기까지 공급받기로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측에 따르면 이날 안동공장을 방문한 스탠리 에르크 CEO를 비롯한 노바백스 실무진은 원활한 생산을 위한 원부자재 수급 및 허가 진행상황을 협의할 예정이며 이외 내용은 비공개 요청을 받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하는 노바백스 백신의 경우 관련 행정절차가 원만히 진행될 경우 빠르면 오는 6월 완제품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아직 상용화를 준비 중인 단계로 세계적인 원부자재 수급난 등으로 인해 당초 예상시기보다 1개월 가량 늦어진 오는 5월경 미국과 유럽에서 백신 허가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