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총리 직무대행 “9900만 명분 백신 확보”

“상반기 1200만명 접종 계획 11월에 집단면역 이뤄낼 것”

2021-04-26     손경호기자
홍남기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26일 “총 1억9200만 회분, 즉 9900만 명분의 백신 물량을 확보했다”면서 “이를 통해 집단면역 달성 시기를 앞당길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홍 총리 직무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최근 화이자와 2000만 명분의 백신 추가공급 계약을 맺은 사실을 소개한 뒤 이같이 말했다.

홍 대행은 4월 말까지 300만 명, 상반기 1200만 명 이상에게 접종을 하겠다는 정부 계획도 설명했다. 그는 “9월 말까지는 전 국민의 70%인 3600만 명의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면서 11월에 집단면역을 차질없이 이뤄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그는 “민간위탁 접종의료기관이 5월 말까지 1만4000여 개소로 확대되며, 이 경우 하루 최대 150만 명 이상 접종이 가능한 역량을 갖게 될 것”이라며 “4월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을 시작으로 5월부터는 접종연령을 낮춰 일반 국민 대상 접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75세 이상 접종효과 분석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 화이자 백신 93.2%로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면서 “인과관계가 있는 피해 발생 시 국가보상제도에 따라 보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