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서 4~6세기 유물 만나보세요”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 개관 토기·장신구 등 700점 전시

2021-04-26     여홍동기자

성주군은 26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을 개관했다.

성산동 고분군은 1918~1920년 일제강점기 발굴조사가 이뤄졌고, 1963년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제86호)으로 지정됐다.

태아가 웅크리고 있는 형태를 본뜬 전시관 건물은 생명문화의 종착점인 ‘사(死)’가 시작점인 ‘生(생)’과 공존·순환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상설전시실에는 성산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토기류, 장신구류, 무기류 등 4~6세기 무렵 유물 700여점이 전시돼 있다.

성주지역의 토기는 신라권역에 있던 지역에서 출토된 것과 유사하지만 경주 일대의 토기와는 구별돼 ‘성주양식’으로 불린다.

상설전시실에는 2002~2005년 현풍~김천 중부내륙고속도로 공사 과정에서 발견된 장학리 별티유적 중 가장 큰 무덤인 별티 1호분이 이전·복원돼 있다. 야외전시장에는 6~7세기 축조된 것으로 파악되는 차동골 유구 등 11기의 유구가 복원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