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사 주지 운붕스님 평양공연

2006-07-06     경북도민일보

고려호텔서 11일 자작곡 `천년의 꿈’ 등 노래
 
  대중가수 운붕 스님<사진>이 오는 11일 북한을 방문, 평양 고려호텔에서 단독 공연을 갖는다.
 포항시 북구 용흥동 대성사 주지 운붕 스님의 평양공연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와 한국기자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민족경제협력포럼’의 초청으로 오는 11일~14일까지 4일간 평양을 방문, 북한 측의 환영공연에 대한 답례공연 형식으로 이루어지게 됐다.
 운붕 스님은 이번 공연에서 최근 자신이 지은 가사에 진현제 작곡가의 곡을 붙여  만든 `천년의 꿈’과 `세월’, 그리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의 노래를 부른다.
 특히 `그 얼마나 그~렸던가 그 하늘 그 땅을 (중략)~내일을 위해 천년꿈 이루리다라’ `천년의 꿈’의 가사는 스님이 민족통일과 민족번영을 염원하면서 작년 10월 작사를 시작, 지난 5월 완성한 노랫말이어서 그 의미가 깊다.
 지난해 자작노래 `어머니’를 불려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운붕스님은 지난해 한국가수협회에 정식으로 등록된 대중가수다.
 그는 중요무형문화재 97호 살풀이춤 예능보유자(이매방)에게 사사한 살품이춤과 승무를 한국과 독일, 일본 등지에서 7차례 공연한 승려 문화예술인이다.
 한편 한민족경제협력포럼은 평양에서 `남북한 에너지 협력과 대체에너지 개발 방안’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진기자 d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