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대시민 브리핑

1일 하루 12명 확진자 발생 엄중한 상황 발생현황, 대응조치, 백신 예방접종 보고 “최대한 안전하고 빠르게 대처하겠다”

2021-05-02     나영조기자
경주시 김호진 부시장은 1일 하루에만 12명(295번∼306번)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 속에 시의 주요 방역 상황 등에 대해 브리핑을 가졌다.

김 부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신규 확진자 12명 가운데 4명은 내남면 결혼식 관련, 7명은 건천읍 소재 경로당 관련, 나머지 1명은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고 대응조치, 백신 예방접종 현황 등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렸다.

297번·298번 확진자는 부부로 타지역 확진자인 자녀가 경주에서 결혼식을 하면서 감염됐고 295번·296번 확진자는 297번·298번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시는 결혼식이 열린 4월 24일 11시∼13시 사이에 블루원 룩스타워 웨딩컨벤션 더프로미스 웨딩홀 및 더 브리즈 뷔페를 방문한 하객들은 반드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299번 확진자는 울산에 거주하는 배우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300번∼306번 확진자는 29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한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로 건천읍 소재 경로당을 방문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내남면 노곡리 주민 120명과 건천읍 천포리 주민 158명을 대상으로 긴급 검체를 실시했으며 검사 결과는 2일 나올 예정이다. 또 1일부터 지역 내 모든 경로당을 전면 폐쇄하는 선제적 조치를 내렸다.

이어 경주시 백신 예방접종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 3월 초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시작한 이후 지난달 15일에는 경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했으며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실시해 현재까지 1만 6148명이 접종을 받았다.

김호진 부시장은 “경로당 및 어르신들의 집단감염 발생 등 지금의 방역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대응하겠다”면서 “시에서는 최대한 안전하고 빠르게 모든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집단면역 형성과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