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LG 감독이 바라본 라모스 부진 이유…"훈련량 부족"

2021-05-05     뉴스1
“훈련량 부족이라고 판단했다.”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은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의 부진 원인으로 ‘부족한 훈련량’을 꼽았다.

KBO리그 2년차를 맞이한 라모스는 시즌 초반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으로 사령탑의 애를 태우고 있다. 4일 기준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2, 3홈런, 8타점에 그쳤다. 전반적으로 타격 침체에 빠져있는 LG에 라모스의 부진은 더욱 뼈아프게 다가온다.

류 감독은 경기가 없는 4일 라모스의 부진에 대해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내부적으로 면밀히 살폈고, 훈련량 부족이 부진의 원인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서 캠프를 진행하다보니 라모스의 합류 시기가 늦었다. 입국 과정에서 자가격리 2주를 거치며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홈경기 때 라모스의 훈련량을 늘릴 계획이다. 다른 선수들보다 먼저 나와 훈련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제 기량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