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아이들 마스크 벗고 뛰놀 날 손꼽아”

2021-05-05     손경호기자
여야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에 대한 돌봄·보호와 아동학대 근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아이들은 권리를 보장받아야 할 의무가 있고, 국가는 마땅히 사회적 돌봄의 책임이 있다”며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 국가가 책임지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2019년부터 정부는 보호종료아동에게 매월 30만원씩 자립수당을 비롯해 주거지원·진로 및 취업지원 등의 지원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부족한 실정”이라며 “(위탁) 보호기간 연장, 자립수당 지급 기간 연장 등 저방위적인 자립지원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코로나19가 유행하고 두 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마스크 없이 뛰어다닐 날을 기다린다며 동시에 돌봄 사각지대에서 벌어지는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친구들과 마음 놓고 뛰어놀아야할 어린이들이 마스크 쓴 채 답답한 일상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면 미안하고 안타깝다”며 “그러나 영유아·어린이용 백신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라는 희소식이 들려온다”라며 “안전성과 효과성이 입증되는 즉시 백신 접종이 신속하게 시작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