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구미CC 시유지, 시민 품으로 되돌릴 것”

구미시, 30년 이상 장기 대부 환원으로 공공목적 활용 예정 영업 이익比 대부료 낮게 책정 부지활용 미흡 등 꾸준히 제기

2021-05-05     김형식기자
구미시가 ㈜지씨선산(선산CC), ㈜지씨구미(구미CC) 내 대부 시유지 86만7732㎡(26만2489평)를 시민품으로 되돌려 공공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산·구미CC에서 매년 많은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데 비해 대부료가 낮게 책정됐다는 지적과 전체 골프장 부지의 약 56%가 시유지임에도 구미시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구미시는 2020년 9월 장세용 시장 주관으로 대책회의를 개최한 이래 지금까지 선산·구미CC 측과 협조 공문 5회 송·수신, 방문 면담 2회, 연석회의 1회, 변호사 자문 5회 등을 실시했고, 상호 다툼 없이 원만하게 시유지 환원을 실현하기 위한 실무협상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또 2021년부터 기존 5%의 대부료율을 7%로 올려 부과하고 있다.

현재 선산·구미CC 내 시유지의 경우, 30년 이상 장기 대부로 인해 공유재산에 대한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골프장 내 시유지를 시미들에게 되돌려 복리 증진에 활용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아울러 구미·선산CC 측과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