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초·중·고 환경교육 활성화해야”

이동업 도의원, 5분 자유발언 환경 중요성 가치관 형성 중요 정규 환경교사 제도 마련 촉구

2021-05-06     김우섭기자

경북도의회 이동업 의원(포항6·국민의 힘·사진)은 6일 제32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북도내 초중고등학교의 환경교육 활성화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환경파괴와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는 인류 생존의 문제가 되었고, 재앙적 환경문제의 개선과 인류의 생존과 발전의 해답은 바로 환경교육에 있으며, 가치관이 형성되는 청소년기의 환경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학교 현장에서 환경교육은 매우 부족하다. 가장 큰 이유는 환경과목이 필수 과목이 아닌, 선택 과목으로 운영되다 보니 입시경쟁 논리가 지배하는 대한민국 교육현장에서 환경과목의 선택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데 있다고 밝혔다.

도내 초등학교의 경우는 전무한 실정이며, 중학교는 전체 259개교 중 24개교(9.2%)로 10%도 채 되지 않으며, 고등학교는 47개교(25.4%)로 전체 185개교의 4분의1 수준에 불과한 상황으로, 이들 학교는 주 1회 1~2시간 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포항 영일고등학교 환경교육 수범사례를 소개하면서, 첫째, 도내 모든 학교 26만여명의 초중고 학생 모두에게 최소 주2시간 이상의 환경교육을 의무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경북도교육청의 대책마련과 둘째, 내실있는 환경교육을 위해 학교별 1인의 정규환경교사가 배치될 수 있도록 1교 1환경교사 제도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동업 의원은 “기후위기 환경재난시대에 도내 모든 학교에서 환경교육을 의무적으로 시행해 학생들의 환경감수성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교 환경교육의 시작이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고 인류생존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