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세계, 가정의 달 맞아 ‘통 큰 나눔’

지역 소외계층 청소년 130명에 희망장학금 1억3000만원 전달

2021-05-06     김무진기자

대구 신세계백화점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대구 현지법인으로서 향후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젊은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대구 신세계는 6일 백화점에서 백관근 대구 신세계 대표를 비롯해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및 배기철 동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인재 희망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총 130명의 중·고생들에게 1인당 100만원씩 총 1억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원 대상은 대구시교육청 및 동구청,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으로부터 추천받아 선정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장학금과 별도로 학생들의 환경문제 관심을 높여주기 위한 물품을 함께 전달, 관심을 모았다.

대구 신세계는 학생들에게 수저·젓가락·빨대·세척솔로 구성된 ‘수저세트’를 나눠줬다.

코로나19로 각급 학교에서 급식 때 제공하던 수저·젓가락을 개인이 지참토록 한 데다 최근 사용이 급증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생활을 유도하려는 의미에서다. 수저 세트에는 바다거북 사진으로 유명해진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하는 실리콘 소재의 빨대 및 세척솔을 함께 구성, 일회용품 사용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백관근 대구 신세계 대표는 “희망장학금은 20여년간 이어오고 있는 신세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이번 장학금과 선물이 학생들의 학업 및 환경문제 인식 제고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