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자체 개발 ‘문 개방 훈련장비’ 보급

골든타임 확보·현장 대응능력↑ 잠금장치 해체, 셔터 파괴·절단 등

2021-05-06     김무진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아파트 등에서의 화재 시 소방대원들의 신속 현장 대응능력 강화에 나섰다.

대구소방본부는 최근 자체 개발한 ‘훈련용 문 개방 장비’를 각 일선 소방서에 보급했다고 6일 밝혔다.

아파트 현관 방화문에는 주키와 보조키 등 3개 이상의 잠금장치가 설치된 데다 종류도 다양, 현장 출동대원들이 문을 여는 데 시간이 다소 소요됨에 따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서다.

문 개방 훈련 장비는 방화문 개방은 물론 동력절단기 등 장비를 활용한 셔터 파괴 및 절단, 장애물 대응, 비상탈출 훈련 등 다양한 훈련이 가능토록 만들어졌다. 또 파손 부위만 교체하면 반복 훈련이 가능하다.

정남구 대구소방본부장은 “소방대원들이 직접 개발한 훈련 장비를 통해 문 개방 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더 빨리 구조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