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일신협의, ‘특별한 어버이날 행사’

어버이날 맞아 떨어져있는 자식역할 자처하며 선물전달

2021-05-08     경북도민일보

포항제일신용협동조합(이사장 이상석)이 어버이날을 맞아 마련한 특별한 어버이 감사 이벤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포항제일신협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7, 65세 이상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감사로 섬기기 행사를 마련했다.

제일신협은 죽도시장과 인접해 있어 조합원상당수가 65세 이상의 어르신 상인들인데다 최근 코로나 방역단계 강화로 자녀들과의 모임도 축소되고 왕래가 줄어들어 자녀의 역할을 자처하기로 한 것.

이에 따라 제일신협은 점호를 방문하는 어르신 조합원300여명 에게 정성껏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고 떡 등 간식선물과 마스크까지 증정해 칭송을 받았다.

매장을 찾아온 조합원들은 안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자녀들과 손자손녀를 못봐 아쉬움이 컸는데 가까이 있는 제일신협 덕분에 외롭지 않게 어버이날을 보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행사를 준비한 이상석 이사장은 아무리 코로나 시국이라고 해도 조합원 어르신들이 어버이날을 쓸쓸히 보내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아 가까이 있는 우리 신협이 기획을 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아 오히려 고맙다생업에 종사하시느라 방문이 어려운 조합원들에게는 직접 직원들이 찾아가서 선물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일신협은 7일 어버이 감사행사 외에도 인근 지역아동센터와 자매결연을 맺고 직원매칭으로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금융교육실시, 캠프활동, 직업체험, 시장체험 등 멘토링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정, 차상위계층 등 열악한 환경의 가정에는 겨울난방용품지원 및 희망 집짓기 프로젝트를 함께 병행하여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포항제일신협은 2020년 신협경영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