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스쿨존 교통사고 가장 많이 발생

3년간 관련 민원 5~7월 최다 11일부터 어린이보호구역내 주·정차 위반 과태료 등 상향

2021-05-09     이예진기자

스쿨존 교통사고가 5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5~2019년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5월에 가장 많이 발생해 전체 사고의 12%를 차지했다.

최근 3년간 어린이 교통안전 관련 민원은 1만3740건으로 특히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5월부터 7월까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달 어린이 교통안전 관련 민원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9일 예보를 발령했다.

민원 신청인은 주로 어린 자녀를 둔 30대(37.7%)와 40대(38.6%)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민원 유형은 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행위 신고 및 단속 강화 요청 △어린이보호구역 추가 지정 및 확대 요청 △안전 울타리 등 방치된 안전 시설물 정비 요청 △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물 설치 요청 등이다.

권익위는 이같은 내용을 대책 마련에 참고하도록 관련 기관에 통보하고 “오는 11일부터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위반 관련 과태료와 범칙금이 상향되는 만큼 관련 기관과 운전자 모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지난 한 달 동안 민원분석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2021년 4월 민원 빅데이터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민원 건수는 총 137만137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53.4% 증가했고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52.9%, 서울 13.4%, 인천 5.4% 등 수도권이 전체의 71.7%였다. 연령별로는 30대(37.5%), 성별로는 남성(58.8%)이 민원 신청인의 다수를 차지했다.

내용으로는 △대단지 아파트 신축에 따른 광역버스 노선 신설 요청 △신축 아파트 내 주차장 및 주차유도시스템 확보 요청 △오이도역 연장 등 주택건축 분야와 GTX-C 노선과 관련된 민원이 주로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