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3일 애틀랜타전에서 3승 도전…2년 만에 타자로도 출전

2021-05-10     뉴스1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4)이 1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0일(이하 한국시간) MLB.com은 류현진이 오는 13일 오전 8시20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애틀랜타와의 2021 MLB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올 시즌 2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지난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등판 후 5일 휴식을 취한 뒤 경기에 출전한다.

류현진은 지난달 26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 중 오른쪽 엉덩이 근육에 통증을 느껴 3⅔이닝(무실점)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이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류현진은 오클랜드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류현진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실점을 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2승을 챙겼다.

당시 류현진은 3회까지 4실점하며 고전했지만 4회부터 구위가 살아나 4, 5회 동안 피안타를 단 1개만 내주는 등 호투했다.

류현진은 그동안 애틀랜타를 상대로 통산 6경기에 등판, 2승 2패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8월에 한 번 경기를 치러 5이닝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지며 승리를 챙겼다.

애틀랜타전에서는 류현진이 타석에 서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아메리칸리그의 토론토가 내셔널리그인 애틀랜타로 원정을 떠나기 때문에 내셔널리그 규정을 따라 지명타자 제도 없이 경기를 치른다.

이로써 류현진은 LA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 2019년 9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후 약 1년 6개월 만에 정규리그 타석에 오른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타율 0.178(213타수 28안타) 1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