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국산김치자율표시제 본격화…소비자 알권리 보호

연말까지 5000개소 인증 목표 국산 김치 이용 장려 효과 기대

2021-05-11     김우섭기자


경북도는 값싼 수입산 김치를 국산 김치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것을 막고 외식·급식업체의 국산 김치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와 함께 국산김치자율표시제를 추진한다.

국산김치자율표시제는 100% 국산 재료로 만든 김치를 생산업체로부터 공급받아 사용하거나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대한민국김치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5개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가 인증해주는 제도이다.

도는 지역 음식점, 학교, 병원, 공공기관과 기업체 구내식당 등을 대상으로 현재 73개소인 인증업체를 연말까지 5000개소로 늘리겠다는 목표로 시군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한다.

국산김치자율표시위는 제출받은 신청서를 토대로 심의를 통해 인증마크를 교부 후 1년마다 국산김치 사용 여부를 점검해 재인증하는 등 사후관리도 철저히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