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고교학점제 대응 교사 전문성 확대 나선다

안동대와 업무협약…경북대·영남대·대구대와 순차 추진 고교-교육청-대학 네트워크 구축…공동교육 생태계 구축

2021-05-11     정운홍기자

경북도교육청이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을 앞두고 고교 교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안동대, 경북대, 영남대, 대구대 등과 힘을 합친다.

경북교육청은 11일 안동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고교학점제를 시행하기 위해 안동대 교수진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과 안동대는 앞으로 고교학점제를 지원하는 학교 프로그램을 만들고 고교 교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연수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안동대 관계자는 “경북지역 고교 교사들을 상대로 신설과목인 ‘인공지능기초’ 교과에 대한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사연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이어 경북대와 고교 학점제 관련 학습자료 개발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중이며, 영남대와는 8월 여름방학 중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진로, 진학, 전문성 강화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대구대와도 힘을 합쳐 고교 학점제 시행에 앞서 교육학, 심리학, 철학 등 교양과목 지도역량을 키우기 위해 교사연수를 추진 중이며, 2년째 학습자료 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차유경 경북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는 “3년 전부터 고교학점제 준비작업을 해왔다. 경북지역 여러 대학의 협조를 얻어 고교 교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학습자료를 개발하는 두가지 업무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대학들과 업무협약을 통해 고교, 교육청, 대학간 긴밀한 네트워크와 공동교육 생태계를 마련해 고교 학점제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