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집단폭행’ 가해자 5명 혐의 인정

포북署, 나머지 2명 출석요구

2021-05-13     이예진기자

속보=10대 여중생을 집단 폭행한 5명이 폭행혐의를 인정했다. (본지 5월 12일자 1면 보도)

포항북부경찰서는 조건만남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10대 여중생 A양을 폭행한 7명 가운데 5명이 최근 혐의를 인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출석요구 한 상태다.

앞서 A양은 지난 7일 오후 9시께 포항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인근에서 조건만남을 거절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7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이들 중 다수는 A양 또래의 학생들이고 성인 남성도 한 명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장소를 두번이나 옮기며 2~3시간 폭행을 가했다.

A양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위치추적 등을 통해 인근 공중화장실에서 발견됐다.

현재 A양은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치료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