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복합화력발전소 건립 가시화

2008-01-01     경북도민일보
산자부 국가전력 수급계획 예비설비 발표…북부 LNG공급 `청신호’
6700억 투입·2010년부터 건설
 
안동을 비롯한 경북북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LNG(액화천연가스) 공급의 초석이 될 안동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계획이 최근 산업자원부가 수정 발표한 3차 국가전력 수급계획 예비설비에 포함돼 발전소 건립이 가시화됐다.
 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수정안에 안동복합화력발전소가 경기도 부천, 신울산 복합화력발전소와 함께 2008년도 4차 전력계획에서 반영여부를 확정하는 예비(C2)등급을 받았다는 것.
 이에 따라 안동복합화력발전소 건립이 본격화 돼 시는 남부발전과 공동으로 한전과 가스공사에 지역 LNG공급의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전력수급계획 반영에 필요한 공기 조정에 마지막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번에 새로 전력수급계획에 반영된 안동복합화력발전소는 총 6700억원이 투입돼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안동시 풍산읍 괴정리 바이오산업단지 내 19만8000㎡의 부지에 들어서 연간 85만㎾의 전기를 생산하게 되는 시설로 발전소가 건립되면 LNG배관망이 김천~상주~문경~예천~안동까지 연결돼 가정과 업체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LNG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그 동안 안동을 비롯한 경북북부지역은 LNG 배관이 설치되지 않아 가정과 업체들은 40% 정도 비싼 LPG(액화석유가스)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다”며 “발전소가 건립되면 LNG가 공급돼 북부권 주민들의 생활비가 절감은 물론 발전소 건립에 따른 경기부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기업체 유치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동/권재익기자 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