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82분' 홀슈타인 킬, 2-3 역전패…1부리그 직행은 최종전서

2021-05-17     뉴스1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2(2부리그)의 홀슈타인 킬이 1부리그 직행을 다음으로 미뤘다. 홀슈타인 킬 미드필더 이재성(29)은 82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킬은 16일(한국시간) 독일 카를스루에의 빌트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카를스루에와의 2020-21 분데스리가 2부리그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날 킬이 승리했다면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2위를 확보해 1부 직행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아쉬운 역전패를 기록하며 1부행 승격 여부는 리그 최종전서 가려지게 됐다. 킬은 18승8무7패(승점 62)로 선두 보훔(승점 64)에 2점 뒤진 2위다. 3위 그로이터 퓌르트(승점 61)가 1점 차로 쫓고 있다.

분데스리그 2부리그는 1~2위 팀이 다음 시즌 1부로 직행하며 3위 팀은 1부리그 16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격 여부를 결정한다.

킬은 오는 23일 다름슈타트와 시즌 최종전을 갖는다. 이 경기서 반드시 이겨야만 자력으로 1부리그에 오를 수 있다.

이재성은 이날 카를스루에전에서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재성은 2-3으로 밀리던 후반 37분 벤자민 거스와 교체됐다.

킬은 전반 41분 야니 루카 세라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들어 연속 3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39분 알렉산더 빌러의 페널티킥 골로 추격했지만 결국 1골 차 패배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