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 11개월째 오름세…지난달 '설탕' 크게 올라

2021-05-17     뉴스1
지난달 국제 설탕 가격이 오르면서 세계식량가격지수가 3월 대비 1.7% 상승했다.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연속 상승이지만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9일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올해 4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대비 1.7% 상승한 120.9포인트를 기록했다.

설탕은 전월 96.2포인트보다 3.9% 상승한 100.0포인트 기록하며 주요 품목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곡물은 전월대비 1.2% 상승한 125.1포인트를 나타냈다. 옥수수는 아르헨티나·브라질·미국 등의 작황 부진이 이어지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유지류는 3월보다 1.8% 상승한 162.0포인트를 기록했다. 팜유는 주요 수출국의 생산량 증가가 예상보다 더디게 나타나 가격이 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국제곡물 등 세계 식량 가격에 중요한 변수인 미국, 남미 등 주산지 작황 상황 등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국제곡물 가격 상승 등에 대응한 추가 대책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