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생산·소비 회복… 투자 지지부진

3월 실물경제 동향 발표 부동산 거래·가격도 증가세

2021-05-19     이진수기자
3월 경북 동해안 지역 실물경제는 서비스업 생산, 소비 및 부동산 관련 지표는 증가했으나 투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19일 경북 동해안 지역 3월 실물경제동향에서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조강생산량은 감소한 반면 철강산단 생산액과 서비스업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소의 3월 조강생산량은 142만t으로 전년 동월 대비 0.8% 감소했으나 철강산단 생산액은 오히려 19.4%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경주 지역 보문관광단지 숙박객수는 9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4.3%, 울릉 지역 입도관광객수도 5520명으로 209.9% 증가했다.

수산물 생산량은 13.2% 증가했으나 생산액은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9억3000만 달러로 5.5% 감소, 수입은 8억7000만 달러로 41.5% 증가했다.

소비의 경우 중대형유통업체 판매액은 18.0%, 승용차 등록대수 순증폭은 624.3% 증가했다.

투자 부문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제조업 설비투자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8로 전월 대비 2p포인트 하락을, 자본재수입액은 전년 동월에 비해 6.5% 감소했다.

건축착공면적과 건축허가면적은 전년 동월에 비해 각각 21.0%, 12.5% 감소했다.

부동산의 경우 아파트 매매가격은 포항과 경주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승했으며 매매건수 또한 36.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