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 550년 철쭉 생육환경 및 관리실태 점검

우기전 국가산림문화자산 및 보호수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 나서

2021-05-23     정운홍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은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 경상북도 봉화군 우구치에 위치한 국가산림문화자산 및 보호수로 지정된 550년 철쭉에 대해 생육환경 및 관리실태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에서는 550년 철쭉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질병 및 훼손 여부, 개체생육 및 수세 유지 현황, 안내판 설치 등 관리현황을 중점 점검했다.

봉화 우구치 550년 철쭉은 우리나라의 오래된 철쭉 중 하나로 산림청에서 2006년 보호수로 지정됐으며 이후 백두대간 마루금 철쭉군락지와 함께 매년 5월 초중순 철쭉꽃으로 장관을 이루는 등 생태·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도 지정·관리되고 있다.

또한 점검 결과에 따라 병해충이나 질병, 기상 상황에 따른 피해 등이 발견 될 경우 수목전문가 등을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남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550년 철쭉 관리를 위해 매년 수목 병·충해나 훼손여부 등에 대한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역사적, 학술적 가치 등이 있는 수목의 생육환경여건을 최적으로 유지하고 보존될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