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주택총조사 활용’ 태블릿, 수업용으로 쓴다

교육부·통계청 협업 1만여대 국립 초·중등·특수학교 보급 사용 빈도 1회 정도 상태 우수 원격·SW·AI 수업 등에 활용

2021-05-25     이예진기자
지난해 인구주택총조사에서 활용된 디지털 기기가 전국 초·중등·특수학교에 보급된다.

25일 교육부는 학교 디지털 수업환경 개선을 위해 통계청과 협업해 휴대용 스마트 기기(태블릿 컴퓨터) 1만1250대를 전국 38개 국립 초·중등·특수학교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된 태블릿 컴퓨터는 지난해 실시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 등에서 활용된 것이다.

사용 빈도가 1회 정도밖에 되지 않아 상태가 우수해 디지털 자원 공동활용 차원에서 교육부와 통계청이 협업한 것이다.

교육부는 학교별 수요조사를 통해 보급 물량을 확정하고, 전날부터 이날까지 학교에 배송 작업을 진행했다.

또 한국교원대 부설 초·중·고에서 2달간 시범 운영을 실시해 해당 디지털 기기를 수업에 이용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사전 확인·점검했다.

이번에 보급된 태블릿 컴퓨터는 앞으로 원격수업, 소프트웨어(SW) 교육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수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디지털교과서뿐만 아니라 교육용 프로그램, 소프트웨어 수업, 인공지능(AI) 수업, 전자도서 등 학교별 실정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이승복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은 “통계청과 협력해 학교의 필요와 수요를 반영한 태블릿 컴퓨터를 교육용으로 보급함으로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수업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고 교육기관에서 디지털 정보화기기를 공동이용이 확대되는 계기가 마련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