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접종 예약률 전국 평균 못미쳐

2021-05-27     김우섭기자
경북지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률이 전국 평균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23개 시·군의 백신 접종 예약률은 평균 56.8%로 전국 평균(62.1%)을 밑돌고 있다.

가장 높은 예약률을 보인 곳은 의성군(75.7%)이며 청송군(69.4%), 예천군(65.6%), 봉화군(63.9%), 영덕군(63.6%), 문경시(62%) 등의 순이다. 나머지 지자체는 대부분 50%대였으며, 예약률이 가장 낮은 곳은 성주군(49.6%)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예약률은 70~74세 대상자가 13만6716명 중 66.5%(9만849명)로 가장 높고 65~69세는 대상자 18만2461명 중 60.3%(11만65명), 60~64세는 22만5568명 중 48.1%(10만 8481명)로 집계됐다.

접종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23개 시·군의 시장과 군수가 참석한 60~74세 고령층 예방접종 예약률 제고를 위한 긴급 영상회의를 열었다.

 이 지사는 “접종률을 높이는 것만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며 접종률 제고를 요청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예방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예방접종 1차 접종자를 포함한 완료자에 대해서는 6월부터 직계가족모임 인원 제한에서 제외되며, 복지관·경로당 등 노인시설 이용이 가능해진다.

 7월부터는 백신 접종자가 실외에서 마스크 없이 활동이 가능하고, 종교단체의 예배·미사·법회 등 대면 종교활동 시 인원 제한에서 제외되며, 사적 모임 인원 제한에서도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