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대 역사상 첫 호남 개막… 김기현 “우리가 잘하면 불가능 없다는 의미”

광주 시작으로 전국 합동연설회 “국민적 관심 이어가 정권교체로”

2021-05-30     손경호기자
전당대회 역사상 후보간 합동연설회 시작을 호남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국민의힘이 국민적 관심을 이어가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은 30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 대표·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 인사말에서 “앞으로 총 다섯 번의 합동토론회가 열리는 데 첫발을 호남·제주에서 시작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우리 전당대회가 전국민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 야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이렇게 큰 관심을 끈 사례가 아마 없을 것”이라며 “그만큼 우리가 잘만하면 된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 당이 위기를 극복하면서 비대위 체제를 드디어 마무리하고 새롭게 정비된 지도체제로 정비하는 시점에 지난 4·7 재보궐에서 확인한 민심은 우리가 가야 할 좌표가 어딘지 확실하게 알려준 거라고 확신한다”며 “이제 우리는 이 지독한 폭정의 시대를 끝내고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뛰게 해야 할 역사적 책임이 있다”고 했다.

김 권한대행은 “우리 후보들이 선명한 비전을 가지고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당 외연을 확장하는 데 앞장서줄 것을 믿어의심치 않는다”며 “텐션 넘치는 합동 토론회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황우여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에 뽑히는 지도부는 내년 힘든 대선과 이후 있을 지방선거를 치러야 한다”며 “부디 자랑스러운 우리 후보들의 포부와 다짐에 귀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