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퇴직 전문인력 일자리사업 추진

퇴직자 경력·전문성 살려 취약계층에 복지서비스 제공 기초푸드뱅크 사회공헌형 복지서비스 자원 발굴 참여

2021-06-01     김영호기자
영덕군이 고용노동부의 ‘2021년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복지서비스부문)’에 선정되면서 퇴직자의 경력과 전문성을 살려 지역 복지사각지대 등 취약계층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연계하는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의 참여대상은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으로 일정 수준의 경력과 자격 등이 요구되는 경력형일자리로 지자체는 퇴직전문인력에게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일 경험을 통해 민간일자리로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에따라 영덕군은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복지서비스분야 중 자원연계분야에서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영덕군기초푸드뱅크(대표 박진현)를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대주민 지원 및 인적네크워트 관련 이력과 경력을 보유한 50~60대의 퇴직 전문가 5명을 선발했다.

참여자들은 그동안 행정과 복지 분야에서 30~40년 간 축적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관련 전문성과 노하우를 살려 푸드뱅크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형 복지서비스 자원 발굴 및 결식아동, 독거노인, 장애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식품 지원 서비스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참여자들은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긴급지원 대상자 및 취약계층 발굴(185회) △푸드뱅크 식품 연계(124가구) △TV, 전기밥솥 등 물품기부자 발굴 및 연계(10회) △도배 장판교체 등 주거환경개선사업(5회) 등 복지서비스 연계 활동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영덕군기초푸드뱅크는 지난 5월 현재 1억2000만원(지역 4300만원, 관외 7700만원) 상당의 돼지고기, 돼지등뼈, 음료수, 제과 등 기부식품을 기탁받아 9개 읍·면 취약계층 주민 및 사회복지시설기관 등에 배분했다.

이희진 군수는 “고용노동부의 취지에 따라 앞으로도 신중년의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노인일자리 창출 지원기관인 영덕시니어클럽의 설치 운영사업을 본격화해 공익활동, 재능나눔활동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근로능력이 있는 어르신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