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서 쓰러진 어르신 응급조치로 구한 행복도우미

대구 중방동 배승은씨

2021-06-02     추교원기자

지난 27일 중방동 소재 경로당에서 행복도우미 배승은(여·56)씨가 코피를 흘리며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해 침착하게 응급조치를 해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사고발생 당일 어르신은 시설물 점검 차 경로당을 방문했다가 갑자기 코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때마침 이를 발견한 행복도우미가 지혈 등 응급처치 후 119에 전화해 병원 이송을 도왔다.

어르신은 “갑자기 몸에 힘이 빠지더니 코피가 쏟아져 나왔고, 순간 너무 무서웠다”며 “행복도우미의 도움으로 나의 생명을 살렸고 당시에는 당황해서 고맙다는 말도 미처 못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배승은씨는 “누구든지 이런 상황에서는 적극적으로 도왔을 것이다.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을 했을 뿐인데 감사히 여겨주셔서 기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행복도우미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