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 위험 크다는데 아스피린 끊어야 할까?

2021-06-06     뉴스1
아스피린(성분 아세틸살리실산)을 정기적으로 복용할 경우 안질환인 황반변성 위험이 다소 높아질 수 있으나 바로 복용을 중단할 필요는 없다. 아스피린 복용으로 얻는 이득이 피해보다 더 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심혈관질환 등을 이유로 병원에서 아스피린을 처방받았다면 황반변성을 이유로 약을 끊을 필요는 없다.

이와 관련 이주용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는 6일 “아스피린 복용이 (황반변성에) 영향이 있더라도 미미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황반변성은 안구 내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이 변형돼 시력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황반에 변성이 생기면 물체가 휘어져 보이고 점차 시력이 떨어져 실명에 이를 수 있다.

아스피린은 해열 또는 진통 소염제로 쓰이는 일반의약품이다. 하지만 심혈관 또는 뇌혈관 환자들의 치료 및 예방 목적으로 병원에서 처방하는 경우도 있어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환자들도 많다. 이렇게 정기적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할 경우 황반변성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아스피린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황반변성을 앓고 있는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이다.

하지만 황반변성 위험을 이유로 필요에 의해 복용 중인 아스피린을 중단할 필요는 없다. 아스피린을 처방하는 이유는 일부 질환에 대한 중대한 위험성을 치료 및 예방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아스피린 복용에 따른 황반변성의 위험 정도와 합병증 관리에 따른 이득을 따질 경우 이점이 더 많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