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대신 영덕 강구항 택했다

지난해 관광객 320만명 발길 국내 관광지 중 가장 많이 찾아 해상케이블카·대관람차 설치 예정돼 관광 시너지 효과 기대

2021-06-07     김영호기자

맑은 공기특별시 영덕군 강구항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여행을 갈 수 없었던 지난해 국내 최고 인기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6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영덕군 강구항으로 32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어 전북 군산시 선유도(288만명),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275만명)가 뒤를 이었으며 상위 10곳 가운데 6곳이 비수도권으로 에버랜드(2위)와 국립중앙박물관(10위)를 제외하고는 모두 자연 명소나 공원이었다.

이는 지난 2019년 상위 10곳 가운데 수도권 관광지가 6곳을 차지한 것과 대조되는데 이같은 변화는 코로나19 사태로 밀집시설 방문을 피하고 대신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은 지방 자연명소를 선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희진 군수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방역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관광객들이 오랫동안 기억에 행복하고 즐거운 영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구항은 삼사해상공원과 해파랑공원을 잇는 해상케이블카와 함께 세계 5번째 규모의 대관람차가 설치 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