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기업 경기 회복세 지속

제조·비제조업 5월 BSI 증가 6월 BSI 전망도 둘 다 ‘맑음’ 경영 애로사항에 내수부진 응답 줄고 인력난 비중 늘어

2021-06-08     이진수기자
경북 동해안 지역의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전월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8일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등 경북 동해안 지역 215개 업체(제조업 110개·비제조업 105개)를 대상으로 지난달 12일부터 30일까지 5월 BSI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은 82, 비제조업은 73으로 전월에 비해 각각 5p, 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6월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BSI 전망도 각각 85, 68로 나타나 전월에 비해 8p, 2p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5월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21.8%)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고 원자재가격 상승(19.1%), 불확실한 경제상황(15.5%), 인력난·인건비 상승(10.9%), 수출부진(10.0%), 자금부족(4.5%). 기타(18.2%) 순으로 나타났다.

전월에 비해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

비제조업은 내수부진(20.0%), 불확실한 경제상황(17.1%), 인력난·인건비 상승(12.4%), 경쟁심화(9.5%), 원자재가격 상승(4.8%), 자금부족(3.8%), 기타 32.4%로 나타났다.

전월에 비해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한 반면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했다.

BSI는 기준치인 100일 경우 긍정적인 응답 업체수와 부정적인 응답 업체수가 같음을, 100 이상이면 긍정이 부정 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는 그 반대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