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글로벌 모범 시민위크’ 성료

전세계 53개국 그룹사 임직원 8일간 지역사회 나눔활동 실천 포항서만 2350명 100회 봉사 남수희 소장, 목공예 봉사단과 어르신 원목밥상 직접 만들기도

2021-06-08     이진수기자

2010년부터 매년 5월 말에서 6월 초께 열리는 포스코 봉사 주간인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가 8일 막을 내렸다.

올해는 ‘희망의 온도는 높이고! 지구의 온도는 낮추고!’ 주제로 포스코그룹이 진출해 있는 전세계 53개국에서 진행됐다. 이 행사는 국내외 포스코그룹의 전 임직원이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나눔활동을 자발적으로 펼치는 특별 봉사주간이다.

2021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의 마지막날인 8일, 남수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은 직원 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 목공예봉사단과 함께 포항제철소 인근 지역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원목밥상 만들기를 진행했다.

봉사활동에는 노경협의회 김성호 포항제철소 대표를 비롯한 30여 명의 직원들이 함께 했으며, 이날 제작한 원목밥상 50개는 포항 해도동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달된다.

남 소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한마음으로 나서 준 노경협의회 목공예 봉사단에 감사하다”며 “노사가 한 마음이 돼 지역사회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해 나가면 좋겠다”고 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포스코 봉사 주간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는 이날 목공예 봉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8일간 포스코 임직원들은 포항 지역에서만 봉사·나눔활동을 100여 회 실시했으며, 총 2350여 명의 임직원이 동참했다. 이들은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취약계층 지원 봉사활동, 주민 주거환경 개선활동 등을 펼쳤다.

제철소 엔지니어들은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센터 학생들을 위한 일일 강사로 나서 영어 수학 등을 지도했으며, 리폼 봉사단은 취약계층 가정에 도배, 장판을 교체하는 등 지역 소외 이웃을 돕는데 발벗고 나섰다.

환경 정화활동 또한 주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클린오션봉사단은 구룡포 삼정2리와 영일만항을 찾아 수중 환경 정화활동을 펼쳤고, 제선설비부 늘푸른 봉사단은 청하면 해안가, 방파제 주변에서 폐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밖에 50여 개 봉사단과 부서가 자매마을을 비롯한 제철소 인근 지역을 방문해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