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산나물농가 응원 마음 담아 전국을 달리다

영양산나물 전국 비대면 마라톤대회 성료 마라토너들 전국곳곳서 희망 메시지 전해 어려운 농가돕기·산나물 홍보 효과 ‘톡톡’

2021-06-13     김영무기자
영양산나물 전국 비대면 마라톤대회가 청년단체인 영양청우회 주관으로 12일 개최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영양산나물축제 대규모 현장판매가 취소되면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개최된 이번 대회는 이날 오전 10시 전국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참여자들은 참가신청 당시 제공된 영양산나물 홍보문구가 적힌 배번호를 부착해, 한날한시 같은 출발선에서 정해진 길을 달리는 것이 아닌 전국 곳곳에서 본인이 자유롭게 구상한 코스를 달리며 어려운 농가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같은 시각 영양군에서는 대회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오도창 군수, 장영호 군 의회 의장, 박재서 체육회장 등이 군청에서 현동교까지 약 3km를 달리며 비대면마라톤 대회에 직접 참여하는 깜짝 세리머니가 펼쳐졌다.

현동교 반환점을 돌아 복귀하는 길에는 보건소와 함께 신체활동 활성화 장려 캠페인을 추진하며 대회에 의미를 더했다.

김경원 청우회장은 “이번 전국 마라톤대회에 좋은 마음으로 참여해주신 전국의 1200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대회를 통해 참여자에게는 활동이 자유롭지 않은 코로나19 시대에 일상의 건강과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고 지역내 산나물 농가에는 소득 증대와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