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김세희·서창완, 세계선수권 혼성계주서 사상 첫 금메달

2021-06-15     뉴스1


서창완(전남도청)과 김세희(BNK저축은행)가 2021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 혼성 계주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근대5종 세계선수권 혼성 계주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수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창완과 김세희는 14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대회 혼성 계주 경기에서 총 1432점을 획득, 벨라루스의 일리야 팔라츠코프, 아나스타샤 프로코펜코(1422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0년부터 열린 근대5종 세계선수권 혼성 계주에서 한국 선수가 시상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최초다.

김세희는 대한근대5종연맹을 통해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경기인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들을 획득해 너무 기쁘다”면서 “도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서 한국 근대5종은 서창완-김세희의 금메달 이외에도 남자 계주의 전웅태(광주광역시청)-정진화(LH)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표팀을 이끈 김성진 코치는 국제근대5종연맹으로부터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한편 도쿄 올림픽 근대5종은 개인전만 열리며 남녀 각각 2명씩만 출전할 수 있다. 현재까지 남자부 전웅태, 정진화, 이지훈(LH), 여자부 김세희가 출전권을 확보했다. 대한근대5종연맹은 곧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