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서대구산단 혁신성장 거점 ‘서대구복합지식산업센터’ 준공

내달 입주 시작… 본격 가동 10년 임대 운영 후 분양 전환 中企·창업기업 입주공간 제공

2021-06-15     김무진기자
서대구산업단지의 혁신성장 거점 역할을 할 서대구복합지식산업센터 건립 공사가 이달 중 완료,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노후산단 재생사업 전국 최초 주택도시기금 투입 1호 사업인 ‘서대구 복합지식산업센터’를 이달 중 준공, 내달 입주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한다.

시는 총사업비 673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9년 6월 서구 이현동 48-109 서대구산단 활성화구역 내에 복합지식산업센터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

이곳은 부지 5433㎡, 건물 연면적 3만3661.73㎡,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로 지어졌다. 업무형 공간(90실)과 제조형 공간(48실), 지원시설(16실), 창고(13실) 등 총 167실 규모로 꾸며졌다.

대구시(24억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131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24억원), 지역 건설기업 서한(22억원) 등이 총 202억원을 공동 출자했다. 또 주택도시기금 330억원 융자 및 기타 141억원의 사업비가 더해졌다.

이 사업은 ‘부동산 투자회사법’에 따라 ‘리츠(REITs)’ 방식으로 추진됐다. 리츠는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운영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부동산 투자 신탁 방식을 뜻한다.

이에 따라 10년 임대 운영 후 분양 전환될 예정이다.

시는 이곳에 지역 중소기업 및 창업기업들의 입주공간을 제공, 성장 및 창업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지식산업을 집중 유치, 노후한 서대구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는 혁신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입주기업 맞춤형 기술 지원 및 네트워킹 활동, 경영 컨설팅 등 창업 지원을 통해 기업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입주기업들의 빠른 정착을 돕는다는 구상이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서대구복합지식산업센터가 중소기업 및 창업기업 공간 확보 등으로 노후한 서대구산단 산업구조 고도화를 견인하는 혁신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