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오픈 우승경쟁 박민지·박현경, 2016년 세계선수권 제패 '인연'

2021-06-20     뉴스1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민지(23·NH투자증권)와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이 2016년 세계여자 아마추어골프 팀 선수권대회 우승을 합작한 인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대한골프협회에 따르면, 박민지와 박현경은 2016년 멕시코 리베리아 마야의 마야코바 엘 카말레온 골프장에서 펼쳐진 팀 세계선수권 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섰다.

3명의 국가대표 중 박민지는 맏언니었고, 최혜진(21·롯데)과 함께 막내 박현경이 대회에 출전했다.

당시 셋은 29언더파 537타를 합작, 2위 스위스를 무려 21타 차로 따돌리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을 견인했다.

이들 모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입문, 21승을 합작하는 선수들로 성장했다. 최혜진이 10승, 박민지가 8승, 박현경이 3승을 수확했다.

특히 박민지는 이번 시즌에만 4승을 쓸어담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3라운드까지 박민지가 15언더파 201타, 박현경이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내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민지와 박현경은 20일 최종라운드에서 챔피언조에 편성돼 우승을 다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