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수목원에 ‘엄마까투리’가 떴다

어린이 대상 숲 속 체험학습 보물찾기 등으로 추억 쌓고 숲·자연의 중요성 함께 배워

2021-06-21     채광주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경북도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지난 19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엄마까투리와 함께하는 숲 속 체험학습’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엄마까투리는 故 권정생 선생의 동화를 경북도와 안동시의 지원을 통해 TV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 개발한 작품으로 세계적인 인기와 관심을 받았다.

엄마까투리 홈페이지(www.katuri.co.kr)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한 이날 체험학습은 참가 어린이들이 ‘두리’와 ‘꽁지’ 탈인형과 함께 숲속에서 꽃·식물 캐릭터를 꾸미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또한 수목원의 넓은 뜰에서 보물찾기 등을 통해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자연과 교감하며 성장하는 꿩병아리 4남매의 일상을 담은 애니메이션을 마치 현실로 옮긴 듯 한 풍경 속에서 숲의 소중함과 자연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종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많이 위축된 가운데 엄마까투리를 사랑하는 우리 지역의 많은 어린이들이 수목원을 찾아 자연과 숲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들과 더욱 가까이서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