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백신 60세 이상 어르신 우선 접종

AZ는 2차 접종용으로 활용

2021-06-23     김무진기자

정부가 2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일정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남은 백신 접종에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얀센 백신의 경우 기존 위탁의료기관서 1~2병 이상 남은 것은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우선 접종할 방침이다.

60~74세 등 접종에 사용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경우 위탁 의료기관의 남은 물량을 회수해 2차 접종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얀센백신은 잔량이 많지 않아 의료기관 자체 잔여백신 접종으로 소진한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2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사전예약에 의한 접종이 끝남에 따라 AZ백신의 경우 우선 다 회수해서 2차 접종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백신 재고 및 잔량은 아스트라제네카 40만도스, 화이자 98.2만도스, 모더나 53만4000도스, 얀센 8320도스이다. 이 중 AZ 백신의 경우 요양시설 등 방문접종, 요양병원 등 자체접종, 보건소 내소접종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화이자 백신은 75세 이상 어르신 2차 접종, 30세 미만 사회 필수 인력 등에 사용한다. 최근 국내 도입된 모더나 백신은 병원급 이상 30세 미만 보건의료인 등 접종에 쓰이고 있다.

홍 팀장은 “얀센 백신의 경우 기존 위탁의료기관서 1~2병 이상 남은 것은 60세이상 어르신 중심으로 접종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며 “이외 발생하는 잔여량은 기존 원칙에 따라 SNS 예약으로 소진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