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감硏, 감나무 갈색고약병 세계 첫 학회 보고

하정석 연구사 논문 게재

2021-06-23     김우섭기자
경북도 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 하정석<사진> 연구사의 논문이 최근 한국식물병리학회 27권 2호 최신호에 게재됐다.

한국식물병리학회는 식물병분야의 저명한 학술지로 하정석 연구사는 셉토바시디움 속에 의한 감 갈색고약병 발생이라는 주제로 게재했다.

논문은 균학적 특성과 병원성 검정, 그리고 ITS rDNA 염기서열 분석 결과 신규병원균이 셉토바시디움 속(Septobasidium sp.)과 99%의 상동을 나타내 국내외 최초로 감나무 갈색고약병으로 보고했다.

갈색고약병은 자갈색 및 암갈색의 균사체가 가지의 표면에 들러붙어 옅은 융단모양 혹은 가루모양으로 보인다.

담자포자가 공기를 통해 전염하고 깍지벌레류의 분비물을 영양 삼아 번식 후 가지에 균사로 침입한다.

하정석 연구사는 “국내외 최초로 감나무에 발생하는 신규병원균을 보고하는 논문으로서 그 중요성을 학회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데 의의가 있다. 향후 감나무 갈색고약병 발생생태 및 방제법 연구를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