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사과농장서 과수화상병 발생

지역 첫 확진… 방역 강화

2021-06-24     이희원기자
지난 23일 영주시 부석면의 한 사과농장에서 과수화상병이 첫 발생했다.

이번에 확진 받은 과수원은 농가의 예찰 신고를 통한 현장조사 후 정밀 진단검사 결과 확진 판정됐으며 영주시에서는 처음 이다. 화상병은 세균병의 일종으로 사과나무나 배나무가 마치 불에 타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그을린 증상을 보이다가 나무 전체가 말라 죽는 식물검역병이다. 4월 중순 이후 주로 발생하며, 벌과 파리 등 곤충과 비바람, 농작업 도구, 이병된 묘목 등을 통해 전염된다.

한편 영주농업기술센터는 의심주가 신고 된 지난 21일부터 화상병 발생 반경 2㎞내의 275개 농가 178㏊에 대한 합동예찰을 추진 중이며, 반경 5㎞까지 확대해 나가면서 주변 감염 농가를 조사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