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호국영웅 5인 화랑무공훈장 전수

무공훈장 찾아주기 전개 70년 만에 유가족에 전달

2021-06-24     기인서기자

영천시가 24일 6·25전쟁에 참전해 혁혁한 전공을 세운 (고)이재현 중사, (고)조사현 하사, (고)이상조 병장, (고)박기호 병장, (고)김인택 이병 등 5인의 유족에게 무공훈장과 훈장증, 기념패를 전수했다.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 참가해 용감하게 헌신·분투하는 등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전과를 올린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이들 5인의 전쟁 영웅들은 70여년 전에 무공훈장을 받았어야 했으나 당시의 긴박한 상황으로 인해 받을수가 없었다.

국방부와 육군본부는 6.25전쟁 당시 전공을 세워 무공훈장을 받기로 했으나 여러 여건으로 받지 못한 공로자를 발굴해 무공훈장 찾아주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훈장이 추서된 호국영웅 5인도 관련 기록이 발굴됨에 따라 6.25전쟁 71년 만인 올해 6월 드디어 명예로운 무공훈장을 유가족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훈장을 전달 받은 유족들은 늦게나마 고인의 명예를 되찾게 돼 기쁘다는 심정을 전했다.

최기문 시장은 “6·25 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공적을 늦게나마 찾아드리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분들이 모든 시민으로부터 존경받고 예우 받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