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항로 2400t급 ‘대형쾌속카페리호’ 뜬다
태성해운, 신조선 8월 건조 여객정원 1000명 이상 수용 울릉주민 해상교통 불편해소 관광·경제 활성화 도움 기대
2021-06-28 허영국기자
이는 현재 울릉군이 추진하고 있는 (주)대저해운사의 대형여객선 사업과는 별개 사업이다.
이날 배성진 태성해운 대표는 울릉군청과 울릉군의회를 차례로 방문해 김병수 울릉군수와 최경환 군의회의장과 면담을 통해 포항-울릉 항로 대형 쾌속카페리호 신조선 사업(8월말경 호주 조선소와 계약)을 설명했다.
(주)태성해운에 따르면 신건조하는 대형쾌속카페리호는 2400t(국내기준) 이상, 최고속력 45konts 100%MCR 이상, 전장 75m 이상, 여객정원 1000명이상, 화물(일반) 44.5t, 승용차 15대 이상을 수용하는 대형쾌속여객선이라는 것.
선내는 VIP 6인용 객실, 의무실, 수유실, 기타 편의시설, 장시간 여행에 따른 피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신 의자 설치와 안락한 룸형 객실을 갖춘 고급형 여객선이다.
배성진 (주)태성해운 대표는 “앞으로 대형 여객선이 취항하면 결항률이 크게 줄어들 것”이 며 “그동안 잦은 결항으로 큰 불편을 격어 왔던 울릉주민들의 해상교통 편의제공과 관광객들의 원활한 입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병수 울릉군수와 최경환 의장은 대형쾌속카페리호 신조선 건조를 환영하며 “울릉~포항간 소형 선박운항으로 관광 성수기에도 관광객 입도객이 갈수록 감소되는 추세다”며“대형 선박이 건조돼 운항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협조를 당부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경환 의장은 “울릉군 조례에 맞는 신조선 선박의 경우 행정절차에 따라 결손부분은 지원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