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드기지 물자반입과정 경찰에 발길질 20대 현행범 체포

2021-06-29     권오항기자
이시간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29일 오전 5시 30분경부터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자재 반입을 재개했다. 
 
사드기지의 물자반입과 반출을 위한 차량 진입이 이틀 간격으로 이어지고 있다. 
 
소성리 마을주민과 사드 반대단체 회원 등 100여명은 사드기지 진출입로를 막고 연좌농성에 으로 격렬히 저항했으나, 큰 마찰은 없었다. 
 
이날 경찰 경력 1000여명이 투입됐으며, 6시 35분부터 자진해소 유도에 이어 강제해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20대 남성 1명이 경찰에 발길질을 하면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이 진입로를 확보하자 오전 7시 35분부터 각종 자재와 물자를 실은 트럭 등 30여대가 사드 기지 안으로 들어가면서 오후 1시경 종료됐다. 
 
​​​​​​​한편, 원불교는 오후 2시부터 사드 기지 입구 소성리 속칭 진밭교 근처에서 기도회와 순례행사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