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충주 잇는 하늘재 관광명소화 ‘윤곽’

문경-충주시, 하늘재 관광활성화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12가지 스토리텔링 개발·다양한 테마가 있는 프로그램 제시

2021-07-11     윤대열기자
문경시와 충주시는 최근 충주시청에서 하늘재 관광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문경과 충주를 연결하는 하늘재는 백두대간 최초의 고갯길로 옛길을 따라 형성된 작은 계곡과 월악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역사적 경관적 가치가 큰 명승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시에 따르면 문경시와 충주시는 하늘재를 관광 명소화하여 양 시가 상생 발전하는 모델로 육성하고자 지난해 10월에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금년1월에 하늘재 관련 공동용역을 발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양 시에서 담당국장 및 실무진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업체 관계자가 문헌조사를 통해 작성한 스토리텔링과 관광활성화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설명하는 자리였다.

용역 결과로 아달라이사금 온달과 김춘추 마의태자와 덕주공주 공민왕 몽진길 퇴계 이황 등 12가지 스토리텔링이 개발되어 하늘재 옛길지킴이 등 다양한 사업과 연계하여 관광객에게 생생한 재미를 함께 전달해 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하늘재 걷기대회 풀문(보름달) 페스티벌 등 다양한 테마가 있는 프로그램도 제시되어 관광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경시 유시일 문화관광농업국장은 “하늘재에 대한 공동협력개발로 역사적 가치를 고증하고 관광요소를 활성화하여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는 새로운 하늘재로 각광 받아서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경기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