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엔투비, 현대제철과 자재 구매·사회문제 해결 ‘맞손’

좋은친구 프로그램 MOU 체결 거래 수익금 일부, 영세 공급사 안전·환경 개선 사업에 쓰기로

2021-07-18     이진수기자
포스코그룹 MRO 전문기업 엔투비는 현대제철과 16일 자재 구매 협약과 사회문제 해결을 결합한 ‘좋은 친구 프로그램’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RO는 시설의 유지 보수용 부품 및 소모성 물품과 서비스로 소모성 자재를 의미하며, 포스코 그룹사와 현대제철의 자재 구매협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좋은 친구는 엔투비가 신규 거래 고객사와의 구매대행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를 재원으로 고객사와 공동으로 탄소저감, 지역사회 환경개선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추진하는 연대와 협력의 새로운 롤모델이다.

협약에 따라 엔투비는 현대제철과 함께 좋은 친구 수익금의 일부를 영세 공급사와 협력사에 대한 안전·환경개선, 에너지 빈곤층의 냉·난방 효율개선 사업 등 ESG 관련 개선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엔투비는 좋은 친구 프로그램을 철강업계 전반으로 확장해 철강전문 MRO기업으로 성장하는 한편 ESG기반의 상생협력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좋은 친구 MOU를 통해 고객사는 △엔투비의 플랫폼을 활용해 자재관리 효율성 제고 △고객사간 자재 물량통합으로 구매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

또 엔투비의 중소 공급 협력사들은 철강 대기업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안정적인 거래 기회 확대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통관, 관세업무 등을 지원해주는 엔투비의 수출 서비스를 통해 해외수출의 기회도 제공받을 수 있어 고객사와 공급사간 선순환 가치 창출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