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278명… 비수도권도 32.9%

2021-07-20     김무진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일 0시 기준 1278명을 기록했다. 전일 대비 26명 증가한 규모이며, 14일째(2주일) 1000명대 확진자를 기록 중이다.

주말에 진단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주말효과가 끝나는 오는 21일부터 신규 확진자 대폭 증가할 수 있다.

2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278명 증가한 누적 18만481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 1242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6명이다.

특히 국내발생 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중은 사흘째 30%를 넘었다. 수도권은 833명(서울 388명, 경기 375명, 인천 70명)으로 67.1%였고, 비수도권은 409명으로 32.9%였다.

경북에선 전날 경주시에서 7명, 구미시 4명, 경산시·칠곡군 각 2명, 포항시·영천시·상주시·고령군에서 각 1명 등 19명이 감염됐다.

지역 감염자는 12명이고 나머지 7명은 해외유입이다.

경주에서는 경주시 건천읍의 목욕탕 관련 확진자의 지인 1명이 양성으로 나타났으며, 우즈베키스탄에서 지난 5일 입국한 외국인 5명, 지난 2일 키르기스스탄에서 입국한 외국인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구미에서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L유흥주점 관련 종사자 2명과 이용자 1명이 확진됐고,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칠곡에서는 지난 18일 터키 입국자의 가족 1명과 구미의 L유흥주점 이용자의 직장동료 1명이 확진됐다.

구미 L유흥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경산에서는 유증상자 1명과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가 이용한 카페 이용자 1명이 확진됐고, 영천에서는 확진자의 지인 1명이 자가격리 중 양성으로 나타났다. 상주에서는 의심 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주민 1명이 확진됐고, 고령에서는 경산 확진자의 가족 1명이 감염됐다.

포항에서는 제주도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주민의 지인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