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엔트리 탈락 정우영 "힘들었지만 이젠 잊고 새 시즌 준비"

2021-07-21     뉴스1
도쿄 올림픽 축구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한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다가올 시즌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독일 매체 ‘키커’는 21일(한국시간) “정우영의 도쿄행은 끝내 불발됐다. 이제 정우영은 (올림픽이 아닌) 프라이부르크 훈련장에서 새로운 영광을 이루기 위해 준비한다”며 정우영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정우영은 “올림픽에 출전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하지만 엔트리 탈락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 탈락 사실을 확인했을 땐 힘들었지만 지금은 괜찮다. 김학범 감독님의 결정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키커’는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경우 한국 선수들은 병역 면제를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오랜 시간 김학범호와 함께한 정우영의 탈락은 더욱 안타까운 일”이라고 보도했다.

정우영은 이제 2021-22시즌 분데스리가를 목표로 다시 출발한다.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 팀 훈련에서 왼쪽 공격수와 중앙 스트라이커를 번갈아 소화하며 새 시즌 기대를 높였다.

정우영은 “(탈락의) 아픔은 빨리 잊고 새 시즌을 준비하겠다. 이번 시즌엔 지난 시즌보다 많은 경기를 뛰며 팀에 도움이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정우영은 지난 시즌 26경기 4골을 기록했고 프라이부르크는 12승9무13패(승점 45)로 10위에 자리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