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올림픽 출전'…럭비 7인제 국가대표팀 도쿄로 출발

2021-07-21     뉴스1
사상 첫 올림픽에 출전하는 남자 럭비 7인제 국가대표팀이 도쿄로 향한다.

21일 대한럭비협회는 “한국 럭비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 선수단이 일본으로 출국한다”며 “출전권 획득 이후 1년 9개월 여간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 없이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럭비는 영국 연방 국가들이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다. 한국은 지난 1998년, 2002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으나 세계의 수준과는 아직 거리가 있다.

서천오 럭비국가대표 감독은 “최윤 회장을 비롯한 협회 임직원이 하나가 돼 선수들을 물심양면 지원했고 선수들도 그 어느 때 보다 각오가 대단하다”며 “열심히 손발을 맞춘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아시아2위)과의 지역예선에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면서 96년만에 사상 첫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한국은 뉴질랜드, 호주, 아르헨티나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26일 세계랭킹 2위 뉴질랜드와 첫 경기를 치르고 같은 날 오후에는 세계랭킹 3위 호주와 맞붙는다.

다음날인 27일에는 세계랭킹 7위 아르헨티나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