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기업시민 경영, 모든 기업의 길이 되다

기업시민 선포 3주년 심포지엄 윌리엄 바넷 교수 기조강연서 “ESG경영 가치·기준 제시 역할” 최정우 회장 “포스코 문화 뿌리 삼아 존경받는 100년 기업으로”

2021-07-21     이진수기자

포스코는 21일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3년을 맞아 포항에서 기업시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포스코 기업시민 3년, 미래 경영의 길이 되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기업시민포럼 곽수근 서울대 교수, 송호근 포스텍 교수, 문형구 고려대 교수 등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가치와 성과를 Business, Society, People 분야에서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글로벌 경쟁 전략과 조직학의 대가로 불리는 스탠포드대 윌리엄 바넷 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포스코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급부상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삼아 기업이 가야할 길을 이끄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모든 기업이 추구해야 할 가치와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또 많은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에 대한 지속되는 요구를 받을 때 포스코는 이해관계자들에게 든든한 지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윌리엄 바넷 교수와의 대화를 통해 “포스코가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기반으로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공존과 공생의 가치를 추구할 때 더 큰 기업가치를 만들고 지속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됐다”며 “기업시민을 업무와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 포스코의 문화로 뿌리내리도록 한다면 존경받는 100년 기업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특별강연에서 한양대학교 임팩트 비즈니스연구센터장 신현상 교수는 ‘포스코의 기업시민 Transformation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포스코가 그동안 이뤄낸 과거의 경영성과부터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이후까지의 변화된 모습을 분석하고 미래 방향을 제시해 윌리넘 바넷 교수의 강연을 뒷받침했다.

신 교수는 지난 20년간 포스코가 발간하는 기업시민보고서를 분석하고, 제도화 이론을 활용해 사례 연구를 진행했다.

그는 기업시민은 기업의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임팩트를 창출하는 능동적 문제 해결자라고 정의하며, 포스코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언한 2018년 이후 눈에 띄게 더 좋은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내용은 스탠포드대에서 발간하는 사회혁신 분야 저명한 저널인 SSIR에 기고될 예정이다.